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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록캐스트 (Zelokast)

Zelok

11 episodes

한 권의 책에 대해서 30분에서 한 시간 동안 길게 이야기합니다. 요약이나 서평이 아니라, 읽는 동안 떠오른 생각들을 붙들고 끝까지 따라갑니다. 책을 뿌리로 해서 생각을 뻗어 나가는 팟캐스트입니다. 소셜 리딩 서비스 젤록과 함께합니다.

Episodes

  1. [책장 채우기 시즌 1: 자연] 분류학을 통해 읽는 존재의 의미 |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 49 min · Episode 11

    젤록캐스트가 이번 회부터 박솔 작가님과 함께 시즌제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시즌의 콘셉트는 '책장 채우기'에요. 하나의 키워드에 해당하는 책들을 박근우 호스트와 박솔 작가님과 함께 읽으면서 책장을 채워가는 컨셉입니다. 이번 시즌의 키워드는 '자연'이에요. 매주 한 권씩 자연을 주제로 한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시즌 첫 책은 룰루 밀러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에요. 평생을…

  2. 철학과 대학원생은 책을 왜 안읽을까? | 토론토대학교 철학과 박사과정생 인터뷰

    · 39 min · Episode 10

    책 이야기를 하다 보면 결국 인문학, 그리고 그 중에서도 철학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호스트 박근우가 꼭 한 번 다뤄보고 싶었던 철학 이야기를, 현재 토론토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박충식 님을 모시고 나눠봤습니다. 학부에서 수학을 전공하다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를 읽고 철학에 매료되어 대학원부터 철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된 이야기, 분석철학과 대륙철학의 차이,…

  3. 부자여야 행복할까? | 사노 요코 『사는 게 뭐라고』, 데이비드 커크패트릭『페이스북 이펙트』로 알아보는 돈과 사람의 관계

    · 44 min · Episode 9

    • 사노 요코, 『사는 게 뭐라고』: 그림책 작가 사노 요코가 암 선고를 받은 뒤 쓴 에세이.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 중심으로, 돈이나 부에 거의 연연하지 않는 그의 삶의 태도가 드러납니다. 짝을 이루는 책 『죽는 게 뭐라고』와 비교도 함께 이야기합니다. • 데이비드 커크패트릭, 『페이스북 이펙트』: 경제지 기자가 쓴, 마크 주커버그와 페이스북 초창기 성장기.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4. 회사 생활 | 『3차 면접에서 돌발 행동을 보인 MEN에 관하여』,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일의 기쁨과 슬픔』, 『앙트레프레카리아트』

    · 54 min · Episode 8

    박솔 작가와 박근우 호스트가 함께 '회사생활'에 대해 네 권의 책을 통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박솔 작가가 추천하는 소설들인 『3차 면접에서 돌발 행동을 보인 MAN에 관하여』(박지리),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마쓰이에 마시시)와 박근우 호스트가 추천하는 『일의 기쁨과 슬픔』(장류진), 『앙트레 프레카리아트』를 통해 우리가 일하고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면접,…

  5. 돌봄은 사랑이 아니다 | 이석원 『슬픔의 모양』, 김준혁 『돌봄의 역설』

    · 55 min · Episode 7

    젤록캐스트 첫 게스트 회차. 뇌과학을 공부하고 과학 교양서를 써온 박솔 작가와 함께, 키워드 '돌봄'으로 각자 다른 책을 가져와서 이야기를 나눴다. 박솔 작가의 책은 언니네이발관 이석원의 에세이 『슬픔의 모양』. 코로나 시기 갑자기 쓰러진 아버지를 가족이 돌본 기록인데, 저자가 가장 슬펐던 건 아버지의 병이 아니었다. 작가는 자기 일상이 무너지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돌봄은 받는…

  6. 가난은 누구의 배를 불리는가 | 매슈 데스몬드 《미국이 만든 가난》

    · 48 min · Episode 6

    젤록캐스트 6회. 매슈 데스몬드의 『미국이 만든 가난』을 읽고 이야기했습니다. 가장 부유하고 가장 강한 나라 안에서 가난이 만들어진다는 제목이 역설적이어서 선택한 책입니다. 저자는 프린스턴 사회학 교수이며 평생 가난을 연구했습니다. 이 책에서 가난이 발생하는 원리를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책은 경범죄를 저지른 가난한 사람이 벌금과 추가 형량을 거치며 회생 불가능한 상태까지…

  7. 파타고니아는 환경 회사이자 제품 회사입니다 | 이본 쉬나드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 51 min · Episode 5

    파타고니아 창업자 이본 쉬나드가 쓴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을 읽었습니다. 파타고니아 하면 환경 이야기부터 나오잖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 경영 철학의 순서는 이렇습니다. 제품 디자인 → 생산 → 유통 → 마케팅 → 재무 → 인사 → 경영 → 환경 환경이 맨 마지막에 나옵니다. 이 순서가 반대였다면 파타고니아는 기업이 아니라 환경단체가 되었을 겁니다. 본질을 잊지…

  8. 하루에 걸어서 여섯 곳, 광진구 독립서점을 돌았습니다

    · 1 h 09 min · Episode 4

    하루 날 잡고 광진구 안의 독립서점 여섯 곳을 걸어서 돌았습니다. 독립서점 하면 보통 서울 북서쪽, 마포 쪽을 떠올리잖아요. 동쪽에는 상대적으로 적은데, 그 안에서도 잘 하고 있는 책방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광진구의 독립서점 여섯 곳을 걸어서 방문 했습니다. • 01 도토리책방 • 02 우연과감상 책방 • 03 책방자늑 • 04 책방고즈넉 • 05 여가시간 • 06 인덱스숍…

  9. 남을 설득하는 것보다 나를 설득하는 게 어렵다 | 박소령 《실패를 통과하는 일》

    · 53 min · Episode 3

    퍼블리를 10년 운영하고 매각한 박소령 대표의 기록, 《실패를 통과하는 일》을 읽고 50분 동안 떠들었습니다. 성공한 이야기를 담은 책은 많습니다. 정작 대부분의 사람은 실패하는데, 실패를 다룬 책은 드뭅니다. 이 책은 그 드문 쪽입니다. 그것도 담담하고 자세하게요. 읽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제목이 '고통을 통과하는 일'이어도 무방했을 것 같다 • 납득할 수 있는 실패에…

  10. 아젠다를 띄우는 건 쉽고, 지키는 건 어렵다 | 손석희 《장면들》

    · 44 min · Episode 2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을 읽고 40분 동안 떠든 두 번째 젤록캐스트입니다. 이 책에는 SNS 이야기가 나오지 않지만 저는 SNS를 만드는 사람이라 계속 SNS 생각을 하면서 읽었습니다. 책의 중심에 '아젠다 세팅'과 '아젠다 키핑'이 있습니다. 이슈를 띄우는 것과, 띄운 이슈를 오래 붙들고 있는 것. JTBC 뉴스룸이 팽목항에서 200일 넘게 보도를 이어간 것이 후자의…

  11. 측정할 수 없는 것만 인간에게 남는다 | 장강명 《먼저 온 미래》

    · 51 min · Episode 1

    알파고 이후 바둑기사들의 삶을 취재한 장강명 작가의 《먼저 온 미래》를 읽고, 혼자 50분 동안 떠든 첫 번째 젤록 북토크입니다. 2025년 말, 코딩하는 사람들에게도 알파고 모먼트가 왔습니다. 바둑기사들이 먼저 겪은 일을 이제 개발자가, 디자이너가, 영상 전문가들이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직도 시의적절하다고 생각 합니다. 책을 따라가며 이런 질문들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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