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황귀환 제6화 천약문의 독
· 8:59
Episode 사황귀환 제6화 천약문의 독
팔 년을 넘게 벗어난 적 없던 저자거리를 뒤로하고, 군일학은 유모의 흔적을 좇아 서쪽으로 향한다. 몸속에 자리 잡은 사의(邪意)의 기운이 나직이 방향을 일러줄 뿐,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며칠간의 여정 끝에 처음 마주한 강호의 세계. 그리고 어느 작은 락에서, 군일학은 처절한 소란과 마주한다. 눈이 검붉게 물들고 입에서 검은 거품을 흘리는 한 사내가 미쳐 날뛰고 있었다. 생각할 틈도 없이 몸이 저절로 움직이고, 배운 적 없는 무공이 손과 발을 대신 움직인다.
몸속의 사의는 담담히 말한다. "네가 한 것이 아니다. 내가 한 것이지." 검을 잡아본 적 없는 점소이가, 강호의 고수를 손쉽게 제압한 순간이었다.
쓰러진 사내의 가슴에 새겨진 낙인 같은 문양—매의 날개 아래 교차된 검. 군일학은 알지 못하지만, 몸속의 기운은 그 문양에 즉각 반응한다. 천년마독이라 불리는 이 광기의 배후에, 또 다른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라디오서울 무협 낭협 낭독 시리즈 사황귀환 제6화, 함께 만나보세요.
Shows are listed from Apple Podcasts' charts and directory, and Podcast Index where it is used. Every show and episode belongs to its publisher and plays from the publisher's own feed; this site hosts none of them. Explicit shows are for adult profiles only, and children’s profiles hear only children’s shows. More about this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