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플위클리 S5 12화 | 봉준호

An episode of [라플위클리 TALK](https://invisiblenetwork.ai/podcast/1853454335), 2 Jan 2026, 52 min.

Audio: https://anchor.fm/s/109729b4c/podcast/play/113324507/https%3A%2F%2Fd3ctxlq1ktw2nl.cloudfront.net%2Fstaging%2F2025-11-31%2F415266410-44100-2-31e3303d6634d.mp3

봉준호 감독은 '다 계획이 있구나?' 초기작 <플란다스의 개>부터 전세계의 사랑을 받은 <기생충>까지 이동진.안현모.궤도의 콘텐츠 큐레이션 토크쇼 \[라플위클리\]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 Transcript

[0:03] 새해 첫 방송으로 돌아온 라플 위클입니다. 2026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피님이야.
[0:15] 행복한 1만 많이 많이 있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희가 새해 첫 방송으로 또 굉장히 특별한 에피소드를
[0:22] 준비했죠. 예전에 작년에 저희가 쉬어가는 타임에 특별 편으로 제임스
[0:28] 카메론 감독님, 그리고 에일리언 시리즈를 다뤘었는데요. 이번에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투표를 통해서 우리 셋 다
[0:36] 다뤘으면 하는 한국의 거장 감독님을 선정을 했습니다. 그중 당당히 일위를 차지한 감독님은 바로 봉태일 봉준호
[0:47] 감독님이십니다. 뭐 예상했던 결과죠?
[0:50] 네, 전 세계가 인정한 뭐 이야기의 마스터니까요. 우리 평론가님은 뭐 봉감독님 여러번 뵙죠 친분도 있으시고.
[0:59] 예 뭐 개인적으로 이렇게 만나거나 이런 건 아니고요. 다만 이제 영화를 만드실 때마다 항상 행사를 같이 한다거나
[1:05] 집 일을 한다거나 아니면 무슨 출연을 같이 한다거나 인터뷰를 한다거나 이런 식으로 해서 봉준호 감독을 이제
[1:11] 보면. 어, 뭐라고 할까요?
[1:13] 이제 사실 한국 영화 역사에서 이렇게까지 거대한 영광을 차지하는 사람이 없잖아요.
[1:18] 제 생각에는 앞으로도 나오기가 어려워요. 왜냐하면 봉준호 감독하고 똑같이 어떤 사람이 만약에 예를
[1:23] 들어서 칸디와제 석권하고 최고상을 받고 아카데미의 최고상을 받고 국내에서 천만 관객이 넘고 이런 영화가 나올 수도
[1:30] 있잖아요. 드물지만 나오더라도 두번째거든요.
[1:34] 최초의 타이틀은 아니? 그렇습니다.
[1:36] 여러 가지 상황으로 보면 사실은 봉준호 감독 같은 그런 영광을 이후에 누릴 감독이 있을까?
[1:42] 싶기도 해요. 야 기사가 떠도 봉준하 감독의.
[1:45] 뒤를 이어라 제이의 봉준호. 어쩔 수 없어 그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중요한 감독은
[1:51] 봉준호 감독이다. 라고 말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1:54] 실제로 그렇죠. 또 뭐 위대한 감독이기도 하고 더군다나 이제 현역이라는
[1:58] 측면에서 아직 50대 중반이잖아요. 이런 측면에서.
[2:02] 뭐라고 할까, 우리가 이런 얘기 하잖아요. 누구누구와 함께 늙어가는 기쁨 네 동시대를 사는 기쁨이란
[2:08] 말을 관용적으로 많이 쓰는데 그런 표현에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그런 예술가죠.
[2:12] 그쵸? 또 아직 발표되지 않은 차기작들을 우리는 모르는 채 기다릴
[2:16] 수 있잖아요. 그런 기대감을 안고 기다릴 수 있는 것도.
[2:20] 축복인 것 같아요. 한 가지 또 이런 얘기도 할 수 있어요.
[2:22] 솔직히 봉준호 감독 좀 되는 그런 영광을 이렇게 누리게 되면 사실은 시기하는 사람도 많고요.
[2:29] 미워하는 사람도 많고 또 이렇게 감춰도. 옛날에 무슨 꿔준 돈 못 받은 것부터 시작해서 그게 다
[2:34] 나오게 돼 있잖아요. 근데 봉준호 감독 같은 경우에는 뭐라고 그럴까?
[2:40] 영화계에서 적어도 겉으로는 봉준호 감독 욕하는 사람을 제가 30년간 한번도 못 봤어요.
[2:44] 그쵸? 오히려 이제 영화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이전 작들에서 우리가
[2:49] 아 이때부터 떡잎이 달랐구나, 대학생 때부터 이렇게 치열하게 살았구나 라는 거를 더 발굴하면 발굴했지.
[2:56] 정말 뭐 시기실투하는 목소리는 저도. 못 들어본 것 같아요.
[3:02] 맞지 않습니까? 맞아.
[3:03] 시기하게 너무 귀여운. 느낌?
[3:07] 아 봉봉봉. 봉봉 이렇게 부르기도 했어 실제로?
[3:10] 나쁜 마음을 갖다가도 그 봉준호를 떠올리는 순간 너무 부드러워지는 거야 뭐?
[3:16] 무관하지는 않아요. 아주 작겠지만 약간 시기를.
[3:21] 좀. 나쁜 안현모.
[3:24] 이건 된단 말인데 이제 안현봉이면은 또 괜찮아? 안현봉 아, 뭔지 알겠어 저도.
[3:37] 이런 아무 말이나 막 하는 궤도이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봉준호 감독님 정도면 약간 과학자로 볼 수 있는 측면도
[3:44]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정말 특별 편을 지난번에 하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3:49] 특별 편에서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 어 저는 특별 편에 선발되는 이 감독님들, 어 과학자로
[3:56] 분류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 그 봉준호 감독님이 로켓 촬영을
[4:02] 굉장히 중시하신대요. 꼭 거기 가서 촬영하는 것들.
[4:07] 그러니까 세트보다는 직접 현장감. 그래서 아마도 측정과 관측을 굉장히 중시하는 실험 물리학자
[4:15] 쪽에 가까울 것 같아요. 네.
[4:18] 그래서 봉준호 감독님이 정말 잘하는게 미시적인 일상으로 시작을 해요.
[4:23] 뭐 밥상에 대한 뭐 개 짖는 소리라든지 이런 것들, 어떤 뭐 냄새 이런 걸 시작을 해갖고 이거를 거시적인 구조까지
[4:31] 확장을 합니다. 관찰을 통해 알게 된 이것을 점점 점점 확장해서 이론적인
[4:37] 기반을 닦는데 도움을 주는 실험 물리학자다. 요렇게 저는 생각을 해봅니다.
[4:42] 근데 이 실험 물리학자들의 특징이 뭐냐? 사고 실험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4:47] 머릿속에서도 굉장히 많은 실험을 돌려요. 예 물론 이런 물에서 마찬가지지만 실제 실험도 하면서 사고
[4:54] 실험도 많이 하는. 그래서 인터뷰나 이제 감독님 경험담을 보면은 봉준호
[4:58] 감독님은 머릿속에서 이미 완성된 채 편집된 장면을 찍으신대요.
[5:04] 크리스 에반스 같은 그런 배우들을 포함해서 함께 했던 사람들이 다 똑같은 이야기를 하죠.
[5:09] 봉준호 감독이 여태까지 이제 시나리오를 직접 쓰지 않습니까?
[5:12] 또 원래 만화가 시기도 했잖아요. 대학 다닐 때 콘티도 직접 그리잖아요.
[5:17] 스토리보드나 이제 그 대본들의 상당수가 출판이 돼 있단 말이에요.
[5:21] 그래서 그리고 한번 영화랑 이렇게 비교를 한번 해보시면 상당 부분 거의 같거든요.
[5:26] 그렇게 본다면 사실상 봉준호 감독은 영화를 촬영하기 전부터 영화 한 편이 머릿속에 사실상 고스란히 어느 정도 들어있는
[5:35] 거죠. 그럼 이런 봉준호 감독님의 작품을 우리가 좀 시대순으로
[5:40] 하나씩 볼게요. 이천년의 1번째 장편영화를 세상에 내놓게 됩니다.
[5:46] 플란다스의 계죠. 장편 데뷔작인데요.
[5:50] 대학원 시간강사로 일하고 있는 주인공이 교수 임용에는 실패를 해서 반백수 상태로 만삭인 아내에게 생계를 의존해서
[5:57] 살고 있는데, 막 전화 통화를 하다가 개가 시끄럽게 짖어요.
[6:01] 그러니까 본인의 어떤 스트레스와 화를 애꿎은 약자 강아지한테 막.
[6:07] 화풀이를 하게 되죠. 이것도 정말 우리가 그 이후에 보게 되는 뭐 계급사회에
[6:12] 대한 풍자 유머 이런 것들이 블랙 코미디적으로 담겨있고 아까 말씀하신 처음 시작은 별거 아니다라고 한 그 개짓는
[6:20] 소리에서 시작을 하잖아요. 상대적으로 봉준호 감독 영화 중에서 안 본 분이 제1 안
[6:25] 본 그 사람들이 제1 많은 영화가 아마 플란드 세계가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6:30]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감독이 이제 봉준호 감독, 박찬욱 감독일 텐데.
[6:33] 두 분 다 1번째 영화가 흥행적으로 실패했던 공통점이 있어요.
[6:38] 근데 저는 사실은 플라다스의 그 당시에도 이제 굉장히 좋아하기도 했었고 세월이 지나서 다시 볼 기회가 있었는데
[6:44] 다시 보면서 제가 느꼈던 건 아 봉준호의 모든 것이 여기 맹아의 형태로 다.
[6:48] 이미 들어있었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봉준호는 처음부터 봉준호였다.
[6:53] 이런 생각을 제가 갖게 됐는데요. 예를 들면 이 영화를 보면 이로부터 한 20년 뒤에 나온
[6:58] 영화가 기생충이란 말이에요. 세계로 활용한 기생충하고 플라다스에 비슷한 점이 굉장히
[7:03] 많아요. 일단 사소한 것부터 얘기를 하면 뭐 자주 침 뱉는 사람이
[7:07] 등장하구요. 방류하는 사람 등장하구요.
[7:10] 모말랭이가 둘 다 등장해요. 그 모말랭이 냄새난다고 기생충에서 그러잖아요.
[7:15] 근데 여기 모말랭이 말린 할머니가 있거든요. 그리고.
[7:18] 뭐 지하실이라는 개념이. 봉준호 감독님에게는 매 영화마다 등장하는 굉장히 중요한
[7:24] 공간인데, 본인이 신혼 때 살던 그 방이동에 있는 대림 아파트 지하실이래요.
[7:30] 근데 그 당시에 이제 돈이 없어서 세트를 따로 지을 만한 예산이 부족하니까 그냥 본인이 사서 아파트에 지하실에서
[7:37] 찍은 거죠. 이런 식으로 사소한 부분들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두
[7:42] 이야기가 같은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어요. 둘 다 사실은 플란다스에게도 어떻게 보면 노동영화거든요.
[7:47] 그러니까 이 시간강사인 사람은 교수가 되고 싶어. 하잖아요.
[7:51] 정규직을 얻고 싶어 하는데 정규직을 얻기 위해서 사실상 실업자이거나 실업자에 준하는 상태에 있는 어떤 사람이
[7:59] 거기에 대해서 부정한 방법을 통해서. 어 원래 있던 사람을 대체하는데 성공을 하지만 그 과정에서
[8:06] 어떤 비극이 발생하는 이야기라고 본다면 플란다스 이계랑 기생충이 둘 다 해당돼요.
[8:12] 사실은 이거 외에도 공통점은 열 가지는 될 수 있거든요. 이외에도 제 생각은 이전에 플랜다스에 의해서 이것을 굉장히
[8:18] 내가 잘했으니까 20년 뒤에 유사한 소재를 가지고 또 한번 써먹어야지 라고 생각 안했을 거예요.
[8:24] 그냥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을 텐데 본인이 좋아하는 어떤 특정 방식, 본인이 세상을 본 어떤 세계관 이런 게 있었을
[8:31] 거예요. 이게 이제.
[8:32] 본인도 모르게 나오게 되는 건데 모든 예술가가 다 그러거든요.
[8:36] 그렇다면 이미 굉장히 젊은 나이에 한 30 무렵에 봉준호 감독에게 이미 기생충이 사실상 있다고도 볼 수 있어요.
[8:43] 이런 측면에서 무척이나 놀라운 작품이 플란다스의 길다. 그때는 이제 흥행이 잘 안 됐는데 기생충은 엄청나게 흥행을
[8:50] 했잖아요. 이게 차이가 뭐 좀 더 기생충이 대중에게 친절한 영화라서
[8:57] 그런건지? 아무리 훌륭한 감독이라고 해도 그 훌륭한 감독의 영화
[9:00] 중에서 훨씬 더 훌륭한 영화가 있고, 상대적으로 더 훌륭한 영화가 당연히 있을 수 있잖아요.
[9:05] 플란다 쓰기의 성취가 기생충의 성취와 동일하다고 제가 주장하는 건 아니고요.
[9:10] 그런 측면에서 사실은 기생충이 제 영화평론가 입장에서 말한다면 플란다 쓰기보다 더 잘 만든 영화죠.
[9:16]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평론가도 있지만 기생충이 얻은 그.
[9:21] 소득은 그게 봉준호 감독이 만들었다. 라고 해서 얻은 소득보다는 그 작품 안에서 찾는 것이
[9:27] 사실은 자연스럽죠. 저는 그냥 재밌다.
[9:31] 재미없다 보니까 근데 딱 공존하는 작품은 재밌어요. 생각해 보면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가 다 정말 재밌는데 이게
[9:40] 정말 재미있구나라고 느끼게 해줄 상업적으로 대중적으로 어떻게 보면은 전작보다 더 큰 주목을 받은 게 바로 살인의
[9:49] 추억이죠. 와 이 감독님 진짜 대단하다.
[9:54] 그렇죠. 명대사도 너무 많이 쏟아졌고 또 배우도 송강호 배우가
[9:58] 연기를 했고, 게다가 실제로 화성에서 있었던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했던 실화극이니까 그 또 그 당시만 해도 영화를
[10:07] 개봉했을 당시에는 진범이 잡히기 전이었잖아요. 그러니까 더 몰입감이 있었죠.
[10:12] 현실감도 있고. 그 살인의 추억을 이제 지금 와서 생각하면 성공할 수밖에
[10:15] 없게 만든 그런 예 흥행작이고 걸작이고 재밌는 영화로 우리가 생각하지만 사실이기도 하고요.
[10:22] 뒤집어 생각하면 당시 기준으로 한번 돌아가 생각해보면 성공하기가 너무 어려운 영화예요.
[10:26] 제 생각에 왜냐하면 화성연제사건 사람들이 다 알아요. 근데 범인을 못 잡았어요.
[10:32] 결말이 어떻게 된 줄 알아요? 다시 말하면 사람들이 결말을 다 알고 있는 심지어는 범인을
[10:38] 잡을지 못한 더군다나 살인의 최고 영화를 보면 뭐 강력하게 이제 박해일 씨에 관해서 혐의는 있지만 정확하게 그라고
[10:46] 말할 수도 없는. 그렇죠.
[10:49] 그런 상황에서 관객이 대중적으로, 흥행적으로. 빵 터지는 영화들은 열린 결말이 없어요.
[10:54] 왜냐면 결말을 열어놓고 나는 것은 관객들이 대부분이 안 그런 사람들도 있지만 굉장히 답답해하고 힘들어 한단
[11:00] 말이에요. 심지어는 패배담이야 지는 얘기잖아요.
[11:03] 연쇄살인범한테 영상사들이 지는 얘기죠. 이런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보면 사실은 뭐라고 할까요?
[11:09] 일반적으로 이것을 버디무비라고도 보기도 하고 장르적으로 형사 영화로 보기도 하는데.
[11:14] 성사영화나 버디무비로써 대중적으로 선곡하기에는 어떻게 보면 최악의 소재라고 볼 수도 있어요.
[11:19] 그런 측면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고 말을 해야 될 것 같아요.
[11: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워낙 훌륭하고 워낙 잘 만들고 사람을 것을 감정적으로 사로잡거나 아니면 영화적으로
[11:29] 미학적으로 탁월한 측면에서 성공한 것이지 어떻게 보면 봉준호 감독이라서 성공한 프로젝트죠.
[11:35] 사실은 이제 그 시나리오를 쓰거나 이렇게 했을 때 그. 캐릭터 이름을 만들 거 아니에요?
[11:40] 만들 때 이름 짓는 것도 사실은 고역이고 힘들거든요. 근데 봉준호 감독은 캐릭터 이름 지은 그 뒷 배경들도
[11:47] 굉장히 재밌어요. 송강호 씨 이름이 박두만이잖아요.
[11:50] 거꾸로 하면 만두잖아요라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만두의 이미지 같은 어떤 퉁퉁한 이미지 같은 거를
[11:55] 사람 만든 거예요. 그리고 이제 그 김상경 씨가 연기했던 캐릭터는
[11:59] 서태윤이에요. 이름이.
[12:01] 왜 서태지냐고 물어봤더니 서태지에서 갖고 왔다는 거예요. 아니, 그러니까 약간 서태지라고 했을 때 느낌이 있지
[12:06] 않습니까? 약간 또릿또릿하고 또 약간 도시적인 느낌이 들고 이건
[12:10] 도시영사와 시골영사가 컴비를 이루는 버디묵이니까. 이거는 이동진 형님에 대한 약간 이 스펙이 있었네요.
[12:16] 저도 지금. 서태지님 너무 죄송합니다.
[12:19] 제가 살인의 추억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 영화가 사실은 악의 패배하는 얘기란 말이에요.
[12:26] 장렬하게 패배하는 이야기에요. 그리고 거기에 맞서는 사람들은 무력감을 느끼면서 끝나는
[12:31] 이야기에요. 근데 이 영화를 보면 제가 한번 다시 볼 기회가 있어서
[12:34] 제가 사실 책을 책을 봉준호 감독에 대해 쓴 적이 있어요. 무슨 얘긴가 하면 살인의 추억을 다시 보는데.
[12:40] 그 영화에서 초반에 어떤 짧게 지나가는 약간 코미디 같은 어떤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사실상 그 영화의 가장
[12:45] 중요한 핵심적인 화두였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글도 그렇게 썼는데 어떤 강간 사건이 있었어요?
[12:51] 여기가 동물의 왕국이냐, 그거 강간의. 왕국이냐?
[12:57] 그게 너무 웃겨갖고. 그 순간에 사실 그 뒷얘기를 들어보면 송강호씨가 발차기를
[13:01] 할 때 그 사실을 상대배우가 모르고 있었어요. 리허설도 안했고 시나리오에 없는 내용이에요.
[13:06] 그렇습니다. 다만 감독은 알고 있었다고.
[13:10] 했고 그 상황에서 김상경 씨는 사실 상대배우가 날라서 발차기를 하는 걸 몰랐기 때문에 너무 리얼하게 맞은
[13:16] 거예요. 그런 뒷얘기까지 있다고.
[13:18] 하는데 너무 자연스러워서 그 장면이 잊혀지질 않아 그때는 이제 뭐 직감형 수사가 많았잖아요.
[13:24] 뭐? 그 영화에서도 비슷한게 나오지만 뭐 어 난 얼굴만 보만다.
[13:30] 어 딱 보만다. 심지어 과학계에서도 과거에 뭐 뭐 일부 과학자라고 하던
[13:37] 분들 조차도 뭐 어떤 얼굴 외형 머리의 형태 뭐 눈 코 입을 보고서 이제 관상학적으로 분석을 합니다.
[13:47] 예 그래갖고 뭐 소매치기 얼굴이다. 어, 이건 살인자의 얼굴이다.
[13:52] 이런 시기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은 되게 합리적이지 않았죠.
[13:57] 변희봉 씨가 그런 얘기를 해요. 이제 구반장으로 나오는 분인데 이게 송강호 씨가 뭐라고
[14:01] 그러냐면 나는 딱 범인을 보면 안다고 얼굴만 보면 안다고 어 육감은 다 안다고 이렇게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14:07] 어 그렇게 해서 알게 된다고 얘기하니까 고반장이 그래 저 앞에 봐 저 두 사람이 앉아있는데 한 명은 강간범이고 한
[14:14] 명은 피해자의 오빠야. 누가 강간범일까 이렇게 질문을 해요.
[14:19] 그러면 송강아 유심히 봐요. 박두만 형사가.
[14:22] 근데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게 잠깐 짧은 에피소드로만 등장하고 누가 강간범인지, 누가 피해자 오빠인지를 영화가
[14:29] 해결을 안 해줘요. 그리고 굉장히 영리하고도 흥미롭게도 맨 마지막에 엔딩
[14:33] 타이틀이 올라가잖아요. 크레디 타이리.
[14:36] 엔딩 크레딧에서 쭉 보면 이 두 배우 이름이 나오는데 두 배우 이름이 똑같이 나와요.
[14:40] 뭐라고 하냐면 슬래시 한 다음에 강간범 피해자 오빠 강간범 피해자.
[14:45] 오빠. 어떻게 보면 봉태일적인 어떤 그런 근데 이건 너무 중요해.
[14:50] 왜냐하면 제 입장에서 보면 이 영화는 결국 강간범과 피해자 오빠를 구분 못하는 두 형사의 패배담이에요.
[14:57] 예를 들어서 처음에 이제 이 박두만 형사는 어떤 사람인가 하면 상대방 얼굴만 딱 봐 범인인줄 알아라는.
[15:06] 특검을 생각하는데 마지막 순간이 되면 이 어떤 순간에서 그 터널 앞에서 똑바로 봐 라고 한다면 모르겠다 라고 자기
[15:13] 패배를. 인정해요.
[15:15] 반면에 이 서태윤이란 형사는 서류만 보만하라, 이러는 사람이에요.
[15:18] 근데 마지막 순간에 서류한테 배신을 당해요. 왜냐하면 미국에서 와가지고 DNA 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15:23] 하니까. 그러니까 두 사람은 한 명은 자기 육감으로 안다고 하고 한
[15:27] 명은 이 증거적인 객관적인 증거로 안다고 하는데 둘 다 무너지는 사람이거든요.
[15:32] 근데 아까 그 말씀하셨던 그 발차기 장면 같은 걸 보게 되면 그 순간.
[15:36] 사실상 상대방이 서울에서 왔는데 그 사람 형사인 걸 모르고 강간범 아니야, 라고 생각을 해서 발차기를 한 거거든요.
[15:43]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서태윤을 강간범으로 오인한 거죠, 그쵸?
[15:48] 또 뒤에 가게 되면 무덤가에서 사실은 이 앞에 있었던 서태윤 형사가 나중에 오는 장면인데 그 이전에 박두만이
[15:53] 기다리고 있다가 누군가가 오니까 아 강간범인하고 초긴장을 하게 되는데 알고 봤더니 서태윤 형사였던 거예요.
[15:59] 어, 그러니까 서태윤이라는 사람은 강간범으로 자리매김 된 거예요.
[16:02] 두 번이나 오인 받았죠. 근데 이 사람은 사실은 피해자 오빠이기도 하고.
[16:06] 거든요. 왜냐하면 거기서 보면 그 굉장히 어린 그 여중생 캐릭터가
[16:10] 있는데 걔가 마지막에 죽어서 이제 이 사람이 흑화하게 되는데 거기 보면은 일회용 밴드까지 붙여질 정도로 사실상
[16:17] 오빠 노릇을 해요. 그러니까 서태임이라는 사람은 피해자 오빠이면서 강간범이기도
[16:22] 해요. 영화의 어떤 문맥상으로 실제로 강간범이라는.
[16:25] 식으로 표현을 한 거군요? 그렇죠.
[16:27] 일부러 겹치게 된거죠. 근데 박두만도 마찬가지거든요.
[16:29] 박두만이 자기 아내랑 결혼하게 되는데 그 아내가 설영이라는 사람인데, 설영이 뭐라고 부르나?
[16:34] 항상 오빠라고 불러요. 근데 설령은 마지막 순간에 영화에서 보면 그 살인을
[16:39] 저질렀던 연쇄 살인마가 위에서 이렇게 내려다 볼 때 이 사람을 죽일까?
[16:43] 저 사람을 죽일까? 라고 견운질 했던 둘 중에 한 명이에요.
[16:46] 그때 이 소녀가 아니라 설형을 죽였으면 설형은 피해자가 되잖아요.
[16:50] 그렇게 본다면 이 박두만도 피해자의 오빠죠. 거기다가 마지막 순간이 되면 소녀가 딱 보잖아요.
[16:57] 그 장면에 이르게 되면 소녀 입장에서 보면 거기서 했던 일 이 생각나서 쳐다본 일주일 사이에 두 남자를 본 거죠.
[17:04] 종합해서 말하면 두 형사는 사실. 사실은 강간범을 잡고 살인마를 잡으려고 했던 형사지만 이
[17:10] 두 사람 자체가 강간범일 수도 있고 피해자 오빠일 수도 있도록 영화가 짜여졌다는 뜻이에요.
[17:16] 더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악은 세상에 도저하고 수많은 피해자가 있는데 우리가 그것을 잡을 수 있을까?
[17:23] 바꿀 수 없었단 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해서 장탄식을 하면서도 그래도
[17:28] 악에 대해서 질문을 해야 된다고 말하는 영화인 거예요. 그래서 마지막 순간에 카메라를 보면서 영화가 끝나는 건데
[17:34] 더군다나 한 가지만 더 얘기를 하면 할 얘기가 너무 많아서 마지막 순간에 카메라를 이렇게 쳐다보면서 끝나는 굉장히
[17:40] 이상한 그런 엔딩을 갖고 있는데 한국 영화사에 남은 라스트 실이죠.
[17:43] 근데 일반적으로는 카메라를 보면서 얘기하면 안되죠. 왜냐하면 몰입이 깨진다고 해서 그렇죠.
[17:49] 그래서 정년샷 조차도 이 영화 촬영 현장에서 보면 카메라 렌즈 바로.
[17:53] 옆에 약간 옆에다가 빨간 점 같은거 붙여놓은단 말이에요. 그래서 거길 보게 되면 정면사처럼 보이지만 관객이랑 눈이
[17:59] 안 부딪쳐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인정이 되는 건데 이 영화는 정확하게
[18:03] 눈이 부딪치도록. 다시 말하면 송강호 씨가 렌즈를 보면서 연기를 하죠.
[18:07] 그 현장에서 한번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18:10] 그러면 애초에 왜 그렇게 찍었는가에 대해서 이 감독 자체가 뭐라고 이야기를 했냐면.
[18:16] 이 영화를 찍고 나면 당연히 소문이 나면 그 연쇄살인마가 안 잡혔으니까 극장에 보러 올 것이다.
[18:23] 라고 했을 때 그 놈을 쏘아보고 싶었다. 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18:27] 근데 진짜 봤잖아요. 나중에 이춘재가 봤다 그러잖아요.
[18:30] 거기서 본건 아니지만 거기서 본 건 아니지만. 네 근데 이천십구년에 뉴스에서 나온 거죠.
[18:35] 이춘재가 진범이었고 잡혔고 오래전부터 교도소에 있었다라는 걸 접하고 아 이제 살인의 추억이.
[18:43] 그 진범을 모르던 시절의 추억을 기록한 영화가 됐구나. 그리고 되게 무능했던 시절에 대한 기록물이 됐구나 라고
[18:50] 느끼셨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얘기도 굉장히 흥미롭지만 그걸 한번 뒤집어서
[18:55] 보세요. 그렇게 한 말에 이 말을 그대로 가져간다고 치면 마지막
[18:59] 순간에 박도만 형사가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쏘아본 것은 누구예요?
[19:03] 범인이잖아요. 근데 범인의 자리에 있는 사람은 누구예요?
[19:06] 관객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관객을 사실상 범인의 위치에 두는 거란 말이에요.
[19:10] 어떻게 본다면 그러니까 이 영화를 본다면. 잡으려고 했던 형사나 이 모든 것을 공분에 떨면서 쳐다보고
[19:16] 있는 관객들이나 악이 뒤섞여 있는 이야기가 된단 말이에요. 이렇게 치면 사실 영화가 말하고 있는 것은 80년대에 대한
[19:24] 비판도 있고 공권력의 무능함에 대한 그 다음에 이 굉장히 재밌는 장르적인 측면도 있지만 그 핵심에서는 사실은 어떻게
[19:31] 보면 악에 관한 탄식을 하면서도 어 거기에 대해서 어떤 것들을 드러내는 그런 장렬한 패배극이기도 하죠.
[19:43] 다시 보고 싶네요. 말하다 보니 너무 흥분했는데 앞으로 이제 좀 흔하지?
[19:48] 않으셨어요? 우리 구독자분들께서는 컴다운한 이 이동진 평론가보다
[19:54] 버덕하는 윤동진 평론가님을. 더 좋아하세요?
[19:58] 진짜 실제로 성격이 좀 안 좋아지는 것 같지 않아요? 원래 내가 그랬나 싶기도 해요.
[20:02] 아니, 근데 진짜 요즘에는 대기실에서부터 버럭버럭 해 진짜?
[20:06] 정말 그런 성격이잖아요. 아니 저 얼굴 보자마자 멱살.
[20:10] 잡으셨습니다. 3년 만에 정말 괴물 같은 영화가 나왔죠. 괴물 한강 우리가 늘 생활하는 일상적인 배경 공간인데,
[20:18] 한강의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이 나타나고 그리고 괴물이 딸을 잡아가죠.
[20:24] 그래서 그 딸을 구해내려는 가족의 서사를 담고 있습니다. 이것도 영화 딱 예고편을 보거나 설명만 들으면 망할 것
[20:34] 같은 영화예요. 더군다나 그 2006 년도 20년 전이라고 생각하면 그
[20:40] 당시에 어떤 예를 들면 한국 영화의 규모나 지금같이 안 되잖아요.
[20:44] 거기다가 또 그 당시에 예 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기술 정도는?
[20:49] 열악했을 거고. 그래서 그 처음에 이제 그 내용이 스포일러가 돼서 알릴
[20:53] 수가 없으니까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으로 이 엄청난 흥행을 한 또 평가를 받은 감독이 차기작이 괴물이다.
[21:00] 주인공은 송강호다. 이것만 알려진 시대가 있었어요.
[21:04] 영화는 안보고 사람들이 다 뭐라고? 그런다면 아 송강호가 괴물이구나.
[21:10] 괴물같은 연쇄살. 괴물같은 한 남자 뭐 이런거 있잖아.
[21:14] 형사에서 돌아온 괴물. 근데 진짜 괴물인 거예요 저도.
[21:18] 굉장히. 저도 굉장히 놀랬거든요.
[21:20] 왜냐하면 한국 영화에서 그런 걸 보기가 여러가지 이유가 있잖아요.
[21:24] 제작비부터 시작해서 뭐 근데 더군다나 그것을 설득시켰고 너무 재미있고 사실은 이 괴물이란 영화도 그때까지 지금은
[21:32] 이제 일위가 아니지만 그때 기준으로는 모든 영화를 통틀어서.
[21:36] 일위의 자리에 오른 대흥행작 네 대흥행작이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영화가 이 괴수 장르로 봐도 제가 본 전
[21:45] 세계 모든 괴수 장르 영화 중에 최고작이 저는 괴물처럼 느껴지거든요.
[21:49] 사람들이 괴물 영화를 왜 보러 가겠어요? 괴물 난동하는 걸 보러 가는 거잖아요.
[21:53] 그런 면에서 괴수를 많이 등장시켜야 되는데 그럴수록 이 제작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들어가죠.
[21:58] 보통 일반적으로 어떻게 하냐면. 괴수의 등장.
[22:01] 심기를 스토리 상으로 최대한 뒤로 유예 시켜요. 그러면 앞에는 괴수 없이 찍을 수 있잖아요.
[22:07] 괴수가 오고 있다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것까지, 두 번째는 괴수 영화를 찍을 때 역시 싸게 찍기 위해서 하는 방식은
[22:12] 밤에 찍어요. 밤으로 설정해, 그렇죠?
[22:17] 훨씬 더 덜 들어갈 수 있죠. 근데 근데 이 영화는 백주 대낮이죠.
[22:22] 십분만에 나오죠. 나오는 장소도 어디 숲에서 나오면서 은폐가 되는게 아니고
[22:26] 빵 뚫려있는 한강 고수 부지 이 한강 둔치에서 나온단 말이에요.
[22:30] 그리고 괴물이 나오자마자 난동을 해서 아주 쑥대밭을 만들어 버려요.
[22:34] 그러니까 이 영화가 어떻게 생각하면 이제 봉준호 감독의 장르적인 노림수나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의 어떤 그런
[22:40] 실용적인 부분까지 다 있는 건데 실용적인 부분에서는 이런 거죠.
[22:44] 사람들이 그래서 영화를 왜 보러 왔을까? 아니, 괴물 난동하는 거를 제1 보고 싶을 거 아니야?
[22:49] 이거 보고 싶으셨죠? 라고 초반 십분 이십분 사이에 다 보여줘요.
[22:53] 그러니까 관객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예 충족이 됐잖아요.
[22:57] 그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중반부터 펼치는데 이 영화를 보면 스토리가 괴수 때문에 고통을 받는 어떤 대한민국의
[23:04] 상황이 아니라 중반이 되면 오히려 갑자기. 어떤 그 환경오염 문제라든지 아니면 어떤 화학제라든지 뭐
[23:11] 이런 그러면서 어떤 시스템에 관한 얘기를 하잖아요. 그리고 가족 얘기 얘기를 하잖아요.
[23:15] 이런 측면에서 굉장히 영리한 선택이고 더군다나 기술 저는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거든요.
[23:21] 지금 기준으로 봐도 보면 예를 들면 잎하고 꼬리를 굉장히 잘 만들었는데 근데 이 입의 특징은 입이 한 여섯 조각
[23:28] 다섯 조각 좀 나있어요. 그래서 그 입을 굉장히 독특하게 디자인을 했고 그 다음에
[23:33] 꼬리를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데 예를 들면 무슨 한강 교각에서 텀블링 같은거.
[23:37] 하잖아요. 그다음에 고화성을 납치할 때도 마지막 순간에 꼬리를 탁
[23:41] 치잖아요. 근데 거기서 진짜 기가 막힌 건 꼬리를 탁 치는 순간
[23:44] 비둘기 한 마리가 놀라서 푸드덕하고 날아가거든요. 이런 게 사실상 굉장히 흥미로운.
[23:49] 측면이고 이 괴물이 이 고수부지에서 난동을 이 둔치에서 난동을 부릴때도 보면 막 쑥대밭을 만들다가 중간에 정적의
[23:57] 순간을 만들어요. 어떤 한 그 여자가 귀에 헤드폰을 느끼고 그리고 또
[24:02] 몰입하면 모를 수 있잖아요. 그러다 뭔가 느낌이 이상해.
[24:05] 그래서 딱 돌아보는 순간 괴물이 탁 차난단 말이에요. 이런 어떤 네 아 그래요.
[24:15] 이런 걸 보면 이 뭐라고 그럴까요? 장르적으로 서스펜스를 만들어내고 완급을 조절.
[24:19] 라는 거에 있어서 봉준호 감독이 얼마나 탁월한 또 테크니션인지를 사실상.
[24:23] 보여주거든요. 그게 너무 재밌었고 제가 요거를 좀 찾아보니까 그
[24:28] 괴물이라는 존재 자체가 그냥 환경오염이라는 것 자체를 시각화를 했다라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24:35] 그래갖고 그 실제 실화에서 이야기를 가져온 걸로 제가 알고.
[24:39] 있는데 네? 442 1000년 주한미군 영안실에서 포름알데히드 90
[24:44] 미터를 한강 네 영화상에서 이렇게 변이가 이런? 나서 거대한 모습이 됐다라는 식으로 해석을 했지만
[24:52] 과학적으로는 포름알데히드를 뿌렸을 때 어 오히려 약화될 가능성이 높긴 해요.
[24:58] 생물체들이 독성물질이다 보니까 저 독성물질 자체를 괴물로 생각한 거구나.
[25:05] 그렇죠. 그렇죠.
[25:07] 근데 이 가족에서는 아직 엄마는 안나와요. 왜냐면 다음 영화가 있으니까.
[25:14] 다 계획이 있었군요 봉준호 감독님은? 이천구년에 마도가 등장합니다.
[25:19] 근데 그 엄마는 무시무시한 엄마예요. 뭐 모성의 모성으로 똘똘 뭉치는 거죠.
[25:23] 굉장한 거죠. 사실 김혜자 선생님은 전원일기 때문에 항상 온화하게 품어줄
[25:29] 것 같은 국민엄마라는 아이콘적인 지위를 갖고 계신 분이었는데 이 김혜자.
[25:35] 선생님이 정말 서늘하고 무시무시하게 나오죠. 근데 이게 보니까 원래 티비 드라마였던 여라는 드라마를
[25:43] 보고 거기서 모티브를 얻으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여라는 드라마에 김혜자 선생님 최고람 선생님 나오는데
[25:50] 해변에 이렇게 쌍둥이 아이가 노는데 갑자기 그냥 지나가다가 쓱 하나를 데리고 와서 한마디로 유괴를 해서 그 아이를
[25:56] 키워요. 이렇게 된 거 우리 국민 엄마를 유혈이 낭자한 이런 블랙
[26:01] 누아르로 한번 모셔오자라고 마음을 먹고. 가서 말씀을 드렸대요.
[26:07] 영화를 딱 보고 나면 이 살인의 추억은 결국 뭘로 기억되는 마지막 순간에 그 송강호의 아벌굴이 기억난단 말이에요.
[26:13] 송강호라는 배우의 아벌굴이 마지막으로 쏘아보면서 끝나니까 그렇게 얘기하면 이 마더는 사실상 원빈의 여벌굴에 관한
[26:21] 영화예요. 특히 이제 그 장면이 이제 영화에서 보면 그 면회하는
[26:26] 장면이 있는데 연애를 할 때 두 사람은 이제 사실 엄마는 이 아들이 모함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누명을 쓰고 있다고
[26:33] 생각해서 범인을 잡기 위해서 계속 아들한테. 현재 사건에 대해서 물어보는데 아들은 5살 때 있었던
[26:37] 끔찍한 사건을 자꾸 얘기하는 거예요. 그런 상황인지에서 그 장면을 보면 엄마가 얘는 이렇게
[26:43] 쳐다보고 있는데 얘는 옆에를 보고 있어요. 한쪽 얼굴만 계속 그러다가 앞 얼굴을 돌리는 순간엔 손으로
[26:49] 한쪽 얼굴을 가려요. 안을 그러니까 이건 사실상 옆 얼굴을 만드는 거죠.
[26:53] 그러다 마지막 순간이 되면 손을 내려요. 그럼 이게 감옥 안에서 싸워서 난 상처로 이 굉장히 망가진
[26:58] 얼굴이 보여요. 이게 사실상 그 어떻게 보면 진실이 반쪽밖에.
[27:05] 되지 않는 것에 대한 시각적인 그런 은유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봉준호 감독 영화의 전체의 작품 세계들을 관통하는
[27:12] 몇몇 화두가 있을 수 있어요. 왜냐면 모든 감독들이 다 그렇죠.
[27:16] 그중에 하나는 누가 누구를 돌볼 것인가 라는 화두에요. 괴물 마지막 장면 같은 걸 떠올리시면 되는데 어떤 핵심적인
[27:23] 살인사건을 제외하고 얘기한다면 세명의 상대적으로 이 돌봄을 당할 수밖에 없는 그니까 돌보아져야 하는 그런 약자들이
[27:31] 있어요. 그중에 하나가 원빈이구요 원빈이 가는 도준이라는 캐릭터.
[27:35] 그 다음에 피살된 여학생이 있어요. 그 다음에 약간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그 종팔인가 하는
[27:40] 친구가 있거든 말이에요. 2세 사람이 있는데 셋 중에서는 누가 제1 처지가 나은가 하면 이 도준이가 제1 나아요.
[27:46] 왜냐하면 마더가 있거든요. 엄마가 있거든요.
[27:48] 그래서 영화에서 가장 핵심적인 대사가 너 엄마 없니 라고 하면서 우는 그 대사예요.
[27:53] 최약자는 그 종팔이라는 친구고 이 친구한테는 엄마가 없구요.
[27:57] 그 다음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고 본인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을만한 지적인 능력도 없어요.
[28:02] 그 여학생의 경우에는 할머니는. 지만 할머니가 엄마처럼 케어는 못해줘요.
[28:07] 이런 상황에서 굉장히 안좋은 상황을 겪죠 이렇게 본다면 사실상 어 이 봉준호 감독의 세계에서 가장 잔인하면서도
[28:14] 가장 쓰라리고 가장 핵심적인 부분 중에 하나가 하층민들끼리 싸우는 것 같아요.
[28:20] 그러니까 보호 받아 마땅한 약자가 최약자랑 싸워서 이기는 이야기예요.
[28:26] 이런 측면에서 어 사실은 무섭고 서늘한 그런 이야기이기도 하죠.
[28:32] 근데 이게 또 이제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다 이런 아이러니나 딜레마에 관한 게 많듯이 이거를 보고 나뻐
[28:39] 아기니야. 김혜자는 뭐 빌론이야 이렇게 말할 수가 없는 게 실제로 이
[28:45] 영화를 본 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관객 중에서 어머니들이 계실 거
[28:49] 아니에요. 그런 분들이.
[28:51] 나름 저렇게 하겠다. 뭐 별 수 있니 이러면서 나온다는.
[28:54] 거예요 마더가 일위예요. 제 마음속에서.
[28:57] 제1 좋아하는 봉준호 감독 영화. 뭐예요 마더 씨구요?
[29:02] 젠틀면 아니에요. 마더파더 젠틀면 아니에요.
[29:05] 미안해 안 하고 싶었는데. 아, 이것도 형님한테 맞을까봐 화도 못내고.
[29:10] 아 짜증나네 제가 말하고 내가 짜증나네. 다음 작품은 이천십년대로 넘어와서 설국열차가 나옵니다.
[29:19] 그런데 이때 너무 신기했던 게 우리나라 영화고 우리나라 감독님이 만든 영화인데 세상에 크리스 에반슨, 틸다
[29:27] 스윈튼이 나온다는 거예요. 캐스팅부터 화제가 됐었죠.
[29:31] 그리고 그때. 인기 있었던게 그 양갱?
[29:35] 저 양갱 좋아하거든요. 그날 이후로.
[29:37] 막. 그건 아니지만 가끔 생각이 나죠.
[29:40] 이 영화는 사실 저는 과학적으로 의미있는 영화라고 보고 영화에서 이제 79개 국이 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29:49] CW 세븐이라는 물질을 살포를 하잖아요. 예, 그래서 지구가 이제 그것 때문에 문제가 생겨서
[29:54] 빙하기가 왔고 예 근데 실제로 이런 아이디어가 과학에 있었어요.
[29:59] 예 이. 에어로졸을 성층권에 살포를 해가지고 태양 복사를 일부를
[30:04] 반사시켜서 이 온난화를 늦춰보자. 그러니까 온난화라는 것 자체가 온실효과가 그때로 간
[30:10] 거예요. 그때 아주 아주 강력한 온실효과 때문에 온난화가 벌어지는
[30:15] 건데 온실효과라는 게 결국은 들어온 에너지가 나가지 못한다.
[30:19] 왜냐? 온실가스 같은 이불을 덮어서 그럼 이거를 위에다가 뭔가를
[30:23] 뿌려서 이거를 이쯤에서 반사를 시켜버리면 어떨까? 실제로 북극이나 남극에 있는 거대한 빙하가?
[30:30] 거울 같은 역할을 해서 에너지를 외부로 뽑아내요. 실제로 이제 에너지를 반사하는 반사판 역할을 하거든요.
[30:37] 근데 빙하가 녹으니까 줄어드니까 가속화되는 부분도 있는 거고 이게 기술적으로 지구의 평균 온도를 좀 낮출 수
[30:44] 있다라는 건 이제 확인을 했어요. 과학자들이 근데 문제는 그 결과가?
[30:50] 예를 들어서 이 뿌린 이 물질 때문에 뭐 가뭄이나 폭우라든지 이 부작용 자체가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라는
[30:57] 게 과학자들의 결론이었어요. 결국 지금도 되게 치열한 논쟁을 하고 있는데 뭐 일부 기관
[31:04] 단체 국가에서 작은 규모에서 실험을 하기도 해요. 근데 실험 결과가 그렇게 좋지 않은 상황이죠.
[31:10] 예, 그러니까 우리 예측할 수 없다. 예, 그래서 굉장히 과학적인 영화고 그 결과로부터 시작되는
[31:16] 어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이 영화의. 여기서도 역시 이제 계급 우화잖아요.
[31:23] 위와 아래는 아니지만 이제 기차는 우리가 일직선으로만 움직일 수 있잖아요.
[31:29] 그런 구조기 때문에 이제 나아가려는 자와 이거를 막으려는 자 사이에서의 충돌과 그 에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는 거죠.
[31:36] 그렇죠. 봉준호 감독, 영화의 전체적인 어떤 공간 구도 같은 걸
[31:40] 보면 항상 길이보다 높이가 중요하거든요. 설국열차는 그럼 예외가 아니냐, 라고 누가 얘기하는 사람이
[31:45] 있어요. 길쭉한 열차니까 설국열차를 사실상 이렇게 세운다고 생각해
[31:49] 보세요. 그럼.
[31:50] 정확하게 우리가 보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그 높이에 대한 어떤 시각적인 느낌이 나면서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계급적인
[31:57] 어떤 구도가 그대로 나오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32:00] 너무나 봉준호스러운 그런 구도 속에서 제대로 활개를 치고 만든 작품이다.
[32:06] 여기에 만약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님이 앉는다면 놀란 감독님은 최고의 봉준호 감독님 영화로 설국열차를.
[32:13] 뽑아요? 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 가장 좋아하는 봉준호 감독의
[32:17] 영화가 아니라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로. 봉준호.
[32:21] 감독의 설국열차를 꼽았대요. 제가 알기로 설국열차가 물리학적으로 해석을 해보면은 영화
[32:26] 자체가 굉장히 개연성이 있다. 예, 왜냐면은 열차 안이 하나의 폐쇄된 생태계입니다.
[32:32] 폐쇄된 생태계는 지속하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계속 에너지를 얻어야 됩니다.
[32:38] 예, 근데 이제 영화상에서는 외부 세계가 전부 얼어붙어 있잖아요.
[32:42] 그렇게 되면은 이 엔트로피가 증가하는 이것을 해결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는 거죠.
[32:47] 그러니까 요거는 결국 시스템의 붕괴가 버릴 수밖에 없는 거고, 물리학적으로도 시스템이 붕괴되기 때문에 어쩌면
[32:54] 영화상에서도 폭동이 일어나는 게 물리학적으로 굉장히 당연한 현상이다.
[32:59]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연역학적으로 이 설국열차의 스토리는 필연적인
[33:04] 현상이었다. 이렇게 보는 거죠?
[33:06] 근데 그 그 에트로피가 증가한다고 보면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 닫힌 게라는 전제가 있어야 되는데, 근데 이게 닫힌
[33:14] 게로 볼 수가 없죠. 열차를.
[33:15] 닫힌 게로 봐야 될 것. 같아요.
[33:16] 스토리상으로는 닫힌 게이지만 물리적으로는 닫힌 게가 아니지 않나요?
[33:20] 물리적으로는 당연히 외부가 있는데 영화상에서 이 설정을 열차 내를 닫힌 게로 보고 외부가 모두 얼어붙어 있으니까
[33:27] 어떤 에너지도 밖에서 얻어올 수 없다라고 보는 거죠. 그러니까 완전히 고립된 닫힌 게다 예, 그러니까 요.
[33:33] 열차 하나 그냥 우주라고 보는 거예요? 예.
[33:35] 그러면은 필요. 전반적으로 이렇게 붕괴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을 영화가
[33:40] 보여준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이제 굉장히 흥미로운게 말씀 두분 말씀하신데서 이제
[33:45] 그 영화에서 가장 재밌는 장면 중에 하나가 뒤칸에서 하나씩 전진해 가면서 마침 무슨 블록 결판, 무슨 예 도장 끼기
[33:51] 하는 거? 그래서.
[33:52] 앞에서 결국 맨 앞에까지 가는 얘기잖아요. 근데 스토리의 야심으로 보면 사실은 그때까지 봉준호 감독이
[33:58] 가장 큰 야심작이에요. 설국열차가 일단.
[34:00] 규모가 너무 크고. 그.
[34:02] 세계의 어떤 순환하는 원리나 이런 걸 다 가지고 만든 거란 말이에요.
[34:05] 그래서 다 보고. 하면 어?
[34:07] 이 영화는 계급 투쟁이 떡밥이였네 이 생각이 들더라구요. 네, 그 영화는 다 보고 나면 계급 투쟁은 별로 안
[34:14] 중요하구요. 계급 투쟁이 주기적으로 일어난다는 설정이 중요한 거고,
[34:19] 계급 투쟁을 심지어는 포함해서 이 세계에 순환하는 원리가 과연 어떤 것인가에 대한 상상이 훌륭한 영화거든요.
[34:26] 그러니까 영화를 제가 그 당시에도 그런 평을 했는데 계급 투쟁론처럼 보였던 사회 생물학이란 표현을 제가 썼어요.
[34:33] 현장에서 찍고 보면 장대예요, 정말 이게 길이가 감옥함도 있고.
[34:36] 뭐 무슨 클럽 칸도 있고 다 있는데 수족관 칸도 있고 이걸 이런 상상력으로 만들 때 얼마나 한편으로는 힘들었겠지만
[34:43] 재밌었을까? 다음 칸으로 가는 기대가 있잖아요.
[34:46] 테슬라 다음 칸은 뭘까? 보는 사람도.
[34:48] 재밌지만 만드는 분들도 힘들지만 재밌었을 거란 말이에요. 창작자는 결국은 하나의 세계를 만든다고 가정하면 이런
[34:54] 측면에서도 사실 시각적으로도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를 만들었을 때의 그 미학적인 야심은?
[35:01] 정말 굉장했던 거죠. 설국열차도 어떻게 보면 꼬리칸 뒤칸에서 앞칸으로 계속
[35:07] 이동하는 영화인데, 그 다음에 나오는 영화 옥자도 어떻게 보면은 그 소녀가 돼지를 구하기 위해서 산골에서 서울로
[35:16] 그다음에 뉴욕 맨하탄의 월스트리트까지 이렇게 진출해 나아가는 동선을 보이고 있어요.
[35:21] 옥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구요. 여기에도 틸다, 스윈튼이 등장을 하죠.
[35:26] 워낙 봉준호 감독의 팬이어서 출연했다고 하면서 아, 진짜 이젠.
[35:31] 봉준호 감독님 영화에는 그냥 헐리우드 배우가 나오는구나라는 게 좀 더 이렇게 쐐기를 박은 그런 영화가 됐어요.
[35:38] 또 움직일. 수 있는 로케이션도 뭐 한국과 미국을 다 오가고 있고 약간
[35:43] 로드무비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죠?
[35:45] 저는 틸더 스윈튼 보면 한국 배우 같아요. 한국말 뭔가 할 줄 알 것 같아요.
[35:48] 이제는 할 정말 조금은 할 줄 알지 않을까요? 일부러 영어로 연기하시더라고요.
[35:56] 옥자에서도 아기 돼지를 구출해오잖아요. 괴물도 이렇게 마지막 장면에서 유사한 가족이 탄생을 하게
[36:03] 되는데 봉준호 감독님과 아주 절친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도 이 두 영화가 너무 비슷해서 더블피처로 2개 를 같이
[36:12] 상영회를 하면 어떻겠냐라고 제안을 했었대요. 그리고 워낙 이 영화를 좋아하셔서 그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36:19] 그 뉴 배벌리 극장에서 옥자를 상영하면서 직접 모더레이터로 관객과의 대화도 하셨더라고요.
[36:27]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서 이제 굉장히 액션에서 재밌는 서스펜스가 어디서 나오냐면 어 캐릭터는 키워요.
[36:33] 몸체를 그다음에 공간은 작게 해요. 그래서.
[36:37] 굉장히 작은 공간에 큰 개체가 들어가서 생겨나는 의대김 서스펜스 액션 이런걸 만들어?
[36:42] 예를 들면 이 영화에서 옥자가 결국 지하도까지 내려가잖아요.
[36:46] 근데 지하도는 천장이 좀 낫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옥자가 들어갔을 때 일어난 일들이라든지 이런
[36:50] 것들을 보여주는 부분이 굉장히 재밌기도 하죠. 전 사실 이제 뭐 그 돼지고기를 안 먹는 사람으로서 이
[36:56] 영화를 더 뜻깊게 보기도 했고, 실제로 봉 감독님도 이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서 도살장을 다 투어를 하고 또 첨단
[37:05] 기술이어서 뭐 한번에 이렇게? 탁 두동강 내가지고 다 이렇게 세포창에 걸려가지고 가고
[37:11] 이런 거를 다 목격하시고 이제 영화를 만든 거라고 하더라고요.
[37:15]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를 시사회를 했을 때는 이제 뒤풀이는 우리집에서.
[37:22] 걸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면 항상 영화 행사하고 나면은 뒤풀이하는 장소가 정해져
[37:27] 있잖아요. 한정적이니까 거기 똑같은 데서 빠졌다고.
[37:30] 옥자를 보면 옥자가 이제 그 여정을 떠나는 것이 영화에서 굉장히 깊은 하강처럼 보여줘요.
[37:35] 그러니까 산골 꼭대기에서부터 시작해서 그 액션 장면이 아주 긴데 마지막 장면은 지하도까지 가거든요.
[37:41] 그래서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걸 계속 보여주면서 이렇게 하거든요.
[37:44] 그러니까 그 장면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드냐면 무슨 명계에 가서 에우리디키에 구하러 간 오리페오스처럼 보이는 거예요.
[37:52] 근데. 더군다나 이 높이의 감각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고
[37:55] 있는지를 봉준호 감독 속에서 우리가 알고 있잖아요? 이렇게 본다면 옥자하고 있는 굉장히 특수한 부분들이
[38:01] 있을텐데 굉장히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38:06] 이제 이천십구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가 백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오스카 사관왕을 차지하고 또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38:15] 황금종려상까지 수상한. 기생충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38:19] 봉준호 감독의 2번째 천만 영화죠. 기생충에서 우리가 또 언급해야 되는 게 바로 이동진
[38:25] 평론가님이 낳은 그 명언 네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라라면서 처연한 계급 우화.
[38:34] 제가 그 어떤 자리에서 혹시 이제 평론가를 그만 두시고 나중에 뭐 또 다른 뭘 하시면 어떤 일 하고 싶으냐는
[38:41] 질문을 받은 적이 있어요. 인터뷰에서.
[38:43] 그래서. 제가 아무도 모르는데 가서 그런 거리에다가.
[38:47] 토끼를 직접 제가 만들어서 파는 걸 하고 싶다 이런 얘기를 그냥 재미있게 얘기를 했어요.
[38:52]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가게 이름을 어떻게 지을 거냐 물어보더라고요.
[38:54] 그래서 즉석에서 아 당연하죠. 그것은 명진과 직조죠.
[38:59] 명직 명직. 처음에 이 영화를 이제 굉장히 그 당시에 일찍 볼 기회가
[39:03] 있었어요. 그래서 영화를 봤는데 뭐라고 그럴까요?
[39:05]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건 아 영화 너무 좋다라는 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39:09] 아니, 이렇게까지 잔인할까 그런 생각을 했어요. 영화가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39:13] 근데 그래서 단순히 제가 뭐 어린 시절에 가난을 겪고 뭐 이런 차원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39:18] 이 영화 건드리는 굉장히 깊숙한 지점에 어떤 사회적인 불편함 같은게 있죠.
[39:22] 당연히. 그런데 이 영화에 관해서는 정말 많은 얘기를 할 수
[39:25] 있어요. 실제로 수많은 평론가들이나 관객들이 얘기를 했고 그럼에도
[39:28] 불구하고 한 가지만 얘기한다면 영화에서 소통이라는 문제를 다룰 수가 있을 텐데 이 영화에서 부자가 소통하는 방식과
[39:35] 가난한 사람, 빈자가 소통하는 방식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차를 보면 알 수 있어요.
[39:39] 차를 탔을 때 운전기사인 사람이 앞에 앉잖아요. 그 뒤에 앉은 이 동익이라는 사람 사장이잖아요.
[39:45] 이 상황에서 두 사람의 대화는 어떻게 이루어지냐면 이 사람은 앞에를 보고 얘기해야 되고 중간에 약간 흥분해서
[39:50] 뒤를 보고 얘기를 하니까 앞을 똑바로 보라고 얘기를 하죠. 사장은 그럼 사장이 하는 얘기는 그대로 다.
[39:57] 전달이 돼요. 근데 앞에 있는 이 사람은 앞에 운전에 집중을 해야 되기
[40:01] 때문에 고개를 돌릴 수도 없고 말도 적게 해야 돼요. 그럼 앞에 있는 사람이 뭘 전달할 수 있느냐 딱 하나
[40:06] 냄새. 이 사람은 냄새를 전달하는 거예요.
[40:09] 그러니까 앞에서 뒤로 전달하는 건 냄새밖에 없고요. 시각적으로도 보도가 그렇게 되어 있고 이 상황에서 냄새라는
[40:16] 건 우리가 이제 속담이나 격언 같은데서 흔히 많이 쓰는 말이 기침하고 가난을 감출 수 없다는 말 하잖아요.
[40:23] 근데 가난이 감출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가 어떻게 보면 가난의 냄새 은유이기도 하고 실제이기도 한데 좋은 의미에서
[40:30] 굉장히 잔인한 거예요. 저는 오히려 그 상류층이.
[40:36] 우리가 일반적인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듯이 굉장히 무례했으면 좋겠는 거예요.
[40:40] 예, 무례하게 막 하대를 하고 오히려 막 했으면 오히려 이게 가짜니까.
[40:47] 아, 이런 감정이 당연하겠다는데 이거 무례함이 아니라 그냥 저 사람은 저 사람대로 그냥 뇌의 편도체가 작동하는
[40:55] 방어기제구나. 그 남자가 왜 죽었나라고 생각해 보세요.
[40:58] 마지막 순간에 순간을 보면 우발적인 살인이긴 했으나 아래층에 있던 맨날 지하에서만 사니까 그런 것을 제대로
[41:04] 관리할 수 없었던 근세를. 남자가 올라왔어요.
[41:07] 그 몸에서 나는 어떤 냄새 때문에 갑자기 코를 준단 말이에요.
[41:11] 근데 이것은 이때 이 남자가 어우 저렇게 굉장히 어떤 사람을 보고 내가 모욕해야지 해서 코를 쥐고 이렇게 한 게
[41:17] 아니에요. 그냥 자기는 원래 안 좋은 냄새가 나니까 코를 막은
[41:21] 거예요. 기택이라는 사람이 그걸 딱 보고 나서.
[41:25] 계급적인 모욕감을 느껴서 죽이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죽은 거는 어떤 한 사람한테 모욕을
[41:31] 줘서가 아니라 그 계급에 대해서 모욕을 주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죽인 거란 말이에요.
[41:35] 그럼 완전히 계급 살인이죠. 이런 측면에서 사실은 폐부를 찌르는 참기 어려운 그런
[41:42] 끔찍한 부분이. 처음부터 그렇게 해야지 한 게 아니라 다송이가 제시카
[41:50] 누나라고요? 제시카 누나한테 또 같은 냄새가 나는데라고 하는 게 거기서
[41:55] 출발한 거예요. 그래서 아 이 냄새라는 거는 우리가 애써 감출 뿐이지 사실
[42:01] 명백히 거기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나중에 그 막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이런 것도 우리가
[42:06] 논리적으로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되게 그냥 육체적으로 느낄 수 있게끔 편집도 엄청 빠른 속도로 했다고 하고 그때
[42:14] 나오는 음악도 사운드트랙 제목이. 그 정재열 감독이 음악을 했는데 기택의 전두엽이래요?
[42:20] 그 사운드랙 제목이, 그러니까 우리가 이거를 막 논리적으로 왜 살인을 하지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그냥 마치
[42:27] 냄새를 맡게. 우리가 이런 사회 갈등을 다룬 영화가 있어도 일반적으로
[42:31] 대다수의 사람들은 부자가 아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싸우게 되는게 이 영화의
[42:36] 전반부에서처럼. 부자랑 가난한 사람이 만약에 어떤 대결구도로 있게 되면
[42:41] 우리는 보통 일반적으로 후자에 유입을 하게 되고 마음 편하게 갈등이라 할지라도 그 반항하는 어떤 방식을 택할
[42:47] 수. 있어요, 그렇죠?
[42:49] 근데 이 영화는 중반부가 되면 어? 이 상층과 하층이 싸우는 것처럼 보였지만 중반부가 되면
[42:55] 상층의 얘기는 완전히 빠져버리고요. 하층과 최하층이 싸우는 얘기를 하죠.
[42:59] 지하와 반지하가 싸운단 말이에요. 사실은 지상의 천국이 아니라 지하의 지옥에서 벗어나려고
[43:05] 발버둥치는 얘기로 바뀐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제 이쯤 되면 관객 입장에서도 거기에 마음을
[43:10] 짓기가 너무 어렵죠. 그리고 또 후반배가 훨씬 더 처절해지니까 이런 측면에서
[43:14] 사실은 이거는 뭐? 전 세계 공통적인 이야기일 거고 사람들의 어떤 근원을
[43:18] 건드리는 이야기에요. 그런 측면에서 좋은 말로 하면 굉장히 용기있는 그러면서도
[43:24] 야 예술가는 이렇게까지 끝까지 파고 들어야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43:29] 자 이렇게 위대한 업적을 남긴 봉준호 감독님 이기 때문에 차기작이 뭐가 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어마어마 했는데 미키
[43:36] 세븐틴이 바로. 올해에 이제 6년 만에 개봉을 했죠.
[43:41] 우리가 그때 자유와 억압을 주제로 다룰 때도 잠깐 언급을 하긴 했어요.
[43:44] 근데 그때는 봉준호 감독님이 주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정말 짧게 얘기하고 지나갔던 것 같아요.
[43:50] 게다가 그때 상황으로는 혼자만 보신 상황이여가지고 우리는 그냥 듣기만.
[43:54] 했었어요. 저희는 막 보지를 못해가지고 막 궁금해하면서 들었었는데
[44:01] 처음으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만들었죠. 에드워드 애스턴 작가의 에셉 소설 미키.
[44:07] 세븐을 만든 영화고. 사실은 그 미키 십칠은 어떻게 보면 미키는 불멸의 존재야
[44:14] 죽지도 않아 그렇잖아요. 거기다가 인류를 위해서 너무 큰 공헌을 하잖아요.
[44:19] 인류가 외계 행성에 적응할 수 있을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먼저 투입되는 거니까.
[44:23] 그러니까 이런 어떤 숭고한 일을 하는 죽지 않는 영웅이고 불멸의 존재인데 영화에서는.
[44:29] 굉장히 이 한층 너무 사랑스러운 장면이라고 생각하는 게 있는데, 초반에 보면 지구에서 이제 최초로 복제를 하려고
[44:36] 할 때 마지막 순간에 그걸 담당하는 그 연구원이 그 이마에 뾰루지 짜주는 장면이 있어요.
[44:42] 그 장면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근데 그때 속으로잖아 엉덩이에 있는건 못봤네 이러고.
[44:47] 그쵸, 그쵸? 제가 농담처럼 봉준호 감독을 만났을 때, 아니 10번 더
[44:50] 죽이고 싶으셨어요? 농담을 했어요.
[44:52] 그랬더니 성장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미키 칠이라고 하지 않고 미키 칠이라고 하는 순간
[44:59] 열일곱에. 18 살이라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만약에 한 해라고 가정을 하게 되면 그 나이가 갖고 있는
[45:03] 성장 영화로서 굉장히 중요한 측면이 있겠죠. 그걸 재미라고 말하긴 어렵겠습니다만 어쨌든 죽고 살고 이런
[45:08] 문제를 통해서 굉장히 다양하게 변조할 수 있다가 십칠이 들어오는 순간 그 다음 십팔이 생기고 2242 의 관계를
[45:15] 통해서 강렬한 이인국으로 완전히 또 바뀌어 버리게 되잖아요.
[45:18] 이런 또 어떤 장르적인 재미가 있겠죠. 근데 저는 이 영화를 보면 사실은 이 영화의 기본적인
[45:25] 컨셉트는 그렇게 아주 독특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SFM.
[45:29] 굉장히 흔한 설정이잖아요. 근데 이 작품을 딱 자기가 잡아서 했단 말이에요.
[45:34] 핵심적인 게 뭘까? 라고 생각하면 인간을 외계인으로 상상하는 얘기인 것
[45:37] 같아요. 그러니까 어 예를 들면 우리가 보통 지구에 있을 때 지구를
[45:43] 침공하는 외계인들에 관한 수많은 영화가 많잖아요. 거기에 맞서 싸우기도 하고 아니면 이티처럼 서로 좋은
[45:48] 관계가 있기도 하고, 근데 지구가 만약에 어디를 갔을 때 외계인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45:54] 처음 크리퍼를 보면 징그럽기도 하고 막 이렇게 외계 생명체로 보이겠습니다만 외계인이겠습니다만.
[45:59] 크리퍼 입장에선 지구 인간이 이 외계인이겠죠? 사실은 이제 그렇게 외계 행성으로 가서 우리가 이제
[46:05] 번식하고 참고를 해야 되잖아요. 실제로.
[46:08] 네, 다시 말하면 이 크리퍼 입장에서 인간이 그걸 만약에 점령하고 거기서 막 자손을 낳고 하면 그쪽 입장에서 보면
[46:15] 인페스트란 말이에요. 창고라는 거야.
[46:18] 벌레들이 말하자면 외계인들이 이런 측면에서 이 양자 사이 서로 정반대로 보게 하는.
[46:23] 그런 측면이 굉장히 흥미로운 어떤 차점이 아니었을까 상상하게 되죠 우리가.
[46:28] 항상 방어하는 쪽이 아니라 공격하는 쪽이라면 어떨까라는. 거죠?
[46:33] 자 이제 과연 넥스트가 뭐가 될 것인가? 다들 너무 기대를 하시는데 장편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46:40] 솔솔 나오고 있어요. 이미 뭐 한 이천십팔년부터 비밀리에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고
[46:46] 하고. 2027 년쯤에는 공개가 된다고 하거든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워낙에 대학 때 아르바이트로
[46:54] 이제 네 컷짜리 만화를 그리는 일도 했었고, 공식적으로 알려져 있는 첫 단편영화 이전에 그 약간 비공식적으로 루킹
[47:02] 폴 패어다이스라고 하는 낙원을 찾아서라고 하는 짧은 영화를 만든 적이 있는데 그게.
[47:08]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더라고요. 그래서 원래부터가 애니메이터로서의 꿈이 있었기 때문에
[47:14] 이번에 정말 엄청난 대작을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을까? 약간 디에르 모델 토로 감독님이 그래요.
[47:22] 네 기에르모 감독도 당연히 그 영화로 굉장한 세계로 알려져 있지만 또 애니메이션에 관해서 굉장히 피노키오 같은
[47:29] 작품이나 최근 작품들, 그런 식으로 이번에 이제 심해어를 다룬다는 거지 않습니까?
[47:34] 이런 측면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가 돼 있지 않지만 전혀 다른 작업이
[47:39] 되니까. 혹은 이제 이게 심해라는 그 프랑스의 환경운동가가 쓴 칼라
[47:45] 사진으로 가득 찬 어떤 과학 서적이 있는데 그거를 이제 아내분이 선물을 했대요.
[47:50] 서점에서 사서 근데 그걸 보고 이제 와 이 크리처들이 다 한편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 같다 해서 영화에 기획을 하게
[47:58] 됐다는데 그걸 들으니까 약간 또 제임스 카메론 감독 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요.
[48:04] 어비스라는 영화를 만들기도 했. 고 또 아바타 투에 보면은 그 바다 생명체들이 많이
[48:09] 나오니까. 게다가 또 항상 영화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봉준호
[48:13] 감독님께서 이번 영화에는 역대 한국 영화 역사상 최대 제작비인 700억 원을 예산으로 확보하셨다고 해요.
[48:23] 설국열차 때에도 기록을 세웠는데 이제 본인의 기록을 본인이 계속 경신하는 그런 상황이죠?
[48:30] 야 이제 애니메이션에 돈을 정말 많이 쓸 수밖에 없는 그 정도의 기술이 있는 상황이니까.
[48:37] 데뷔의 순간이라고 영화감독이 열몇 명이서 모여가지고 쓴 책 보면은 내가 이 느려터진 애니메이션이고 그리다가 아무리
[48:47] 그래도 막 사초밖에 못 만들고 이러니까 성격 버리겠다고 하면서 애니메이션 그래서 꿈을 포기했다라고 하는 대목이
[48:54] 있거든요. 그것도 볼 수 있고 저는 정말 추천해 드리고 싶은 거.
[48:58] 넷플릭스에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라고 하는 다큐멘터리가 있어요.
[49:03] 그러니까 봉준호. 감독이. 20대 때 그 노란문 영화 연구소라는 동아리
[49:08] 활동을 했는데 그때 같이 활동했던 동료들의 모습을 그린 거거든요.
[49:15]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고 이때 이제 초창기에 그 봉감독이 얼마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었는지도
[49:23] 담겨있어요. 봉준호 감독님의 작품들을 한번 디깅을 해봤는데요,
[49:41] 어떠셨어요? 확실히 이렇게 좀 깊이 파고 들어가니까 재밌지 않아요.
[49:46] 어 일단은 그 작품들 사이의 관계를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49:50] 이게 이거랑 연결돼있고 또 뒤로 가서 또다시 끌어 나오기도 하고 뭐 이런 것들이 아 이 한 분의 어떤 예술가의 철학을
[49:59] 우리가 느낄 수 있구나 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50:03] 저는 이거를 이천이십오년에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 오 년이나 10년 뒤에 이거를 한다.
[50:08] 그러면 저희가 한 월차로 못 끝날 거 아니에요? 네.
[50:11] 그래야 되죠. 저는 무슨 생각했냐면 그 우리 병품 같은 거 보면 여덟 폭
[50:15] 짜리가 있고 열 폭 짜리가 있잖아요. 봉준호 감독이 여태까지 여덟 편 영화 만들었거든요.
[50:20] 여덟 포 병풍 보는 느낌. 그러면서 그중에 어떤 하나도 지금 생각하면 태작이 없는
[50:26] 거예요. 영화들이 다 이렇게 더 좋고 조금 덜 좋고의 차이는
[50:29] 있을지언정 다양화들이 너무 좋잖아요. 이런 측면에서.
[50:33] 참 진짜 대단한 핀목으로 비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더보기란을 통해서 저희가 언급한 작품들 상세하게 보실 수
[50:40] 있고요. 또 여러분의 의견 여전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50:44] 돌아올 시즌 식스에서도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 또 개편된 나플 위클리에 대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 들어보고자
[50:51] 하니까요. 지금 트라이브 앱에 접속하셔서 어 투표 많이 참여해
[50:55] 주시고요. 시즌 식스에 기획자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50:59] 추첨을 통해서 프리미엄 영화 상영권을 드립니다. 자 이천이십육년에 첫 아플 유클리 여러분 꼭 좋아요
[51:08] 눌러주시고요 라이 플러스 티브이 채널 아직 구독 안 하셨으면 구독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51:15] 이게 새해 첫 그거래 뭔가 힘 있게 뭐 해야 되는데 아 이렇게 하면 되겠다.
[51:23] 여러분.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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