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회 - 침묵의 친구, 초록빛깔 틈새로 날아온 편지지 (w. 로터리 시네마)

An episode of [퍼스널 필름](https://invisiblenetwork.ai/podcast/1723296687), 26 Apr 2026, 1 h 11 min.

Audio: https://anchor.fm/s/efc12664/podcast/play/119060539/https%3A%2F%2Fd3ctxlq1ktw2nl.cloudfront.net%2Fstaging%2F2026-3-26%2Fb644dbce-6e38-ca8a-e7cc-61122c05414d.mp3

\[목격담(談)\] 과거의 내가 미래의 당신에게 보낸다는 점에서 편지는 시간여행을 닮았습니다. 한 그루의 은행나무가 지켜본 1908년, 1972년, 2020년의 세계를 보여주는 영화 ‘침묵의 친구’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친구가 건네는 답장과도 같습니다. 나를 항상 지켜보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은 위로가 되기도, 조금은 섬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우리는 아무리 가까워도 서로를 잘 모르고, 아무리 멀어도 서로를 잘 안다고. 그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은 오직 영화(편지) 뿐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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